2006년 10월 20일(금) 오후 7시30분 대구학생문화센타 대공연장에서 있었던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 독주회에 다녀왔습니다.

리처드 용재오닐은

1978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며, 줄리어드에서 폴 뉴바우어 교수를 사사하였으며, 줄리어드 100년 역사상 최초로, 그리고 유일하게 전액장학금으로 입학한 비올리스트 입니다.

한국전쟁 중 미국으로 입양된 정신지체장애 어머니를 부양하면서 살아온 그의 인생역정은 지난해 KBS '인간극장'을 통해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였고, 수많은 시청자들의 성원에 힙입어 인간극장 방영이후 최초로 그 후속편이 제작되기도 하였다.

레파토리는 자클린의 눈물,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등의 알려진 곡들과 현대곡 몇곡이 포함되었으며, 국내의 조이오브스트링스(Joy of Strings) 와 함께 연주를 하였습니다.

그는 1699년에 이탈리아의 Giovanni Tononi 가 제작한 비올라를 사용하고 있는데, 음색이 참 좋았습니다.

비올라의 특성 상 전율을 느끼게 하는 고음은 없었지만 시종일관 차분한 연주가 이루어졌습니다.

그의 이번 발표앨범인 Lachrymae[눈물]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이 연주되었습니다.

뮤지션 Richard Yong Jae O`Neill |

연주자 Richard Yongjae O`Neill |

악기 Viola |

제작사 Universal |

레이블 Universal

연주회 가기 전 CD 의 몇몇곡을 교보에서 들어보았더니 별로여서 별 기대하지않았었는데, 연주회에서는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.

CD 발매 본의 연주가 별로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실제 그의 연주를 본 바로는 실력과 적당한 쇼 맨십 까지 갖춘 훌륭한 연주자 라는 생각입니다.

특히 그의 무대매너가 좋아서 여학생 팬들이 상당히 많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.

자주는 못 가지만 여러분들도 연주회장 직접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.